니만 마커스, 봄시즌 소비 패턴 예상

열렬한 명품 쇼핑객들은 여전히 소비를 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서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은 몸을 사리고 있다. 

니만 마커스에 따르면 럭셔리 쇼핑을 하는 소비자 중, 기본 명품 가격대의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은 연말 시즌 동안 소비가 줄은 반면, 열성적인 럭셔리 고객들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소비를 이어가고 있다.

"럭셔리 쇼핑객은 여전히 탄력적이지만, 기본 가격대를 쇼핑하는 고객들의 소비가 둔화되고 있습니다."라고 니만 마커스의 CEO 죠프로이 반 램동크(Geoffroy van Raemdonc)는 말했다.

달라스에 본사를 둔 이 소매업체는 11월부터 1월까지의 할리데이 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3% 증가했으며, 2019년 팬데믹 이전 분기보다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이후 경제 전반에 걸쳐 지속된 높은 인플레이션율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럭셔리를 선호하는 고객들의 소비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할리데이 분기 매출은 가장 충성도가 높은 고객 그룹에서 8%, 전체적으로는 3% 증가했다.

이 리테일러의 상위 2% 고객이 전체 매출의 약 40%를 견인하고 있으며, 니만 마커스는 이 고객 그룹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와 디자이너 출연을 진행했다.

연말연시 시즌 동안 니만 마커스와 버그도프 굿맨 매장에서는 럭셔리 주얼리 디너, 신규 매장 활성화 등 550개의 이벤트를 개최했다. 올봄에도 스텔라 매카트니, 도나텔라 베르사체, 크리스찬 루부탱, 브루넬로 쿠치넬리, 아담 립스 등의 디자이너가 매장에 등장하며 고객 관계 구축은 계속될 예정이다.

여성 디자이너 의류, 특히 드레스는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반면에 신발, 핸드백, 남성복은 긍정적인 매출을 기록했지만 정상화된 판매율을 보였다.

니만 마커스 그룹은 2분기에 수익을 올렸지만 재고 증가와 판촉 환경으로 인해 마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램동크는 이러한 상황이 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과 2022년에 많은 소매업체가 호실적을 거두었고 팬데믹 이후 이제 막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니만 마커스의 매출은 2022년 7월에 마감된 회계연도에 33% 증가한 50억 달러를 기록했다.

램동크는 "작년에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이제 남성을 포함한 대부분의 카테고리가 정상화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전체 직원 10,000명 중 5% 미만에 해당하는 약 100명의 직원 일자리를 포함한 정리해고를 막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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